“롤모델 소녀시대, 목표 신인상”…‘에스파 여동생’ 하츠투하츠 출사표 [쿠키 현장]

“롤모델 소녀시대, 목표 신인상”…‘에스파 여동생’ 하츠투하츠 출사표 [쿠키 현장]

하츠투하츠 데뷔 싱글 ‘더 체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

기사승인 2025-02-24 15:39:38
그룹 하츠투하츠(왼쪽부터 예은, 스텔라, 유하, 이안, 에이나, 주은, 카르멘, 지우)가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더 체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론칭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롤모델로 소속사 선배 소녀시대를 꼽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첫 싱글 ‘더 체이스(The Chas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하츠투하츠는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까지 멤버 8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 이후 처음 선보이는 다인원 걸그룹이다.

지우는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열심히 해왔듯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주은은 “음악과 무대에 진심”이라고 그룹을 소개했다.

그룹명은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유하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소감을 묻는 말에 “마음에서 마음을 잇는다는 뜻인데 저희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두 마음에 들어 했다”고 답했다.

첫 싱글 ‘더 체이스’는 동명의 타이틀곡 ‘더 체이스’와 수록곡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로 꾸렸다. 지우는 앨범에 대해 “꿈과 시작이 키워드”라며 “꿈과 관련된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곡이 수록됐는데 다른 분위기의 곡들이어서 다 들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더 체이스’는 몽환적인 사운드 소스들과 보컬 멜로디가 어우러져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베이스 신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트랙의 무드 체인지가 특징이다. 유하는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다”고 귀띔했고, 주은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장르”라며 “비트와 화음 등 소스들이 많은데 그 부분을 집중해서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룹 하츠투하츠가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더 체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유희태 기자
그룹 하츠투하츠(왼쪽부터 예은, 스텔라, 유하, 이안, 에이나, 주은, 카르멘, 지우)가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더 체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내가 나아갈 길은 나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을 담은 가사에는 켄지가 참여했다. 유하는 “작곡뿐만 아니라 작사에 큰 힘을 써주셨다”며 켄지에 대한 감사를 표했고, 스텔라는 “사운드가 재밌는 가사가 많이 포함돼서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린다”고 밝혔다. 

많은 후보곡들 중에 ’더 체이스‘가 데뷔곡으로 선정된 이유는 앞으로 하츠투하츠가 보여줄 색채와 가장 잘 들어맞기 때문이다. 이안은 “저도 궁금해서 여쭤봤는데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매력이 하츠투하츠의 음악 색깔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꼽았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다인원 걸그룹답게 풍성한 퍼포먼스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주은은 “화려하고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다 같이 모여서 꽃을 만들거나 일렬로 당당히 걸어가는 부분이 나온다”고 자신했다. 유하는 “각자 다른 매력이 있는데 하나로 뭉쳤을 때 시너지가 장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츠투하츠는 동시기 데뷔를 앞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키키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우는 “부담감이 있다기보다는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하츠투하츠만의 음악을 통해 마음을 이어 나가는 것이 하츠투하츠의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하츠투하츠는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의 새 걸그룹이자 창사 30주년에 맞춰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지우는 매니저를 통해 에스파의 응원을 전달받았다며 “더 감사한 마음으로 연습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목표는 신인상이다. 더 나아가 올해를 하츠투하츠의 해로 만드는 것이다. 주은은 “신인상을 저희가 받고 싶다. 평생 단 한 번 주어지는 상이지 않나”라며 포부를 내비쳤고, 예온은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고, 올해를 하츠투하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롤모델은 다인원 걸그룹답게 소녀시대다. 지우는 “한 분 한 분 매력이 하나로 모여서 엄청 큰 시너지를 내시지 않나. 저희도 그런 점을 꼭 닮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더 체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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