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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일반 방청 경쟁률이 93.4대 1을 기록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에 총 1868명이 온라인으로 방청 신청을 해서 20명이 선정됐다. 경쟁률은 93.4대 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에는 9석이 배정된 온라인 일반 방청석 배정을 두고 2만264명이 신청해 225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헌재는 통상 재판 방청권을 현장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배부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는 집회로 인한 혼잡 등을 이유로 현장 배부를 중단하고 온라인 방청 신청 방식으로 변경했다.
헌재는 이날 국회 측 대리인단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게 종합 변론을,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에게 최종 의견 진술을 들을 방침이다. 헌재는 종합 변론에 양측에 각각 2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후 의견 진술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헌재가 최종 변론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헌재에 사건이 접수된 이후 73일 만이다. 그동안 헌재는 2차례 변론준비기일과 11차례 변론기일을 열고 사건을 심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