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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을 위해 한국재료연구원과 기술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핵심 소재 및 부품 기술을 확보해 신속한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서 ‘한국재료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년 1차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첨단항공엔진 개발에 필요한 소재 원천기술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최주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유봉선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등 약 20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측은 초내열합금 및 타이타늄 소재 관련 △소재설계 데이터베이스 △주조 △단조 △적층 제조 △코팅 등 항공엔진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재료연은 지난해 10월 항공엔진 소재 연구개발 관련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 및 초내열합금 소재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첨단항공엔진 개발 본사업이 진행되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5년간 1만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 장수명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전투기 엔진 소재 ‘인코넬 718’ 국산화, 섭씨 1500도 이상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 개발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의령 먹거리산업 성장 주도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가 주관하는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이 의령군 먹거리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13개 수혜기업의 1년 총매출이 전년대비 114% 증가했고 청장년층 신규고용이 10명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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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의령군 내 먹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공급망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그 결과 기업들의 신규 거래처가 기존 89개사에서 101개사로 12개사 증가해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쿠팡, 마켓컬리, 코레일유통, 진영휴게소 등 대형 유통망에 입점하며 판로를 확대했다.
또한 의령군은 100억 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지역상생 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남TP는 사업선정을 위해 기금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에 협업이 가능한 기업을 연결하고 의령 지역 소농인 생산농산물 판매를 위한 신선 식자재 거래플랫폼 구성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기업 맞춤형 지원과 기금 연계를 통해 의령군 먹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중소기업 R&D 기획지원
경남테크노파크가 R&D기획지원사업의 6년간 지원 성과를 분석한 결과, 66개사가 정부R&D에 선정돼 정부R&D 지원금 총 377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사업비 지원금 1억원당 약 24.94억원의 정부R&D지원금을 확보한 셈이다.
R&D기획지원사업은 경상남도 내 자체 연구개발 기획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R&D 역량 확보를 통한 정부R&D과제 수주와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세부 지원 성과로는 지원 연도 대비 매출액이 약 929억원 증가했으며 사업화 매출액도 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용 측면에서도 지원연도 대비 235명이 증가했으며 사업화를 통한 직접 고용도 124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남TP는 지난달 R&D기획지원사업에 36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을 시작했으며 추가 예산을 확보해 20개사를 추가 지원한다.
◆경남농협, 부산·울산·경남 축협조합장협의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24일 창녕 경화회관에서 부산·울산·경남 축협 조합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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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에서는 차협의회장 함안축협 조정현 조합장, 부회장 통영축협 황진도 조합장, 부산축협 김태용 조합장, 감사 의령축협 손백현 조합장, 총무 창원시축협 조성래 조합장이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5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2년이다.
한우·한돈가격 안정화를 위한 소비촉진 행사와 축협 생축장을 통한 암소비육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암소비육사업은 저능력 암소를 선제적으로 비육·도축함으로써 수급조절을 통해 한우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류길년 본부장은 "현재 축산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축산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지도·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