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푸드테크 스마트제조기반 구축과 농식품 수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푸드테크 스마트제조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8개 중소·중견 식품기업에 빅데이터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설비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
또 ‘K-외식 상용화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1억7500만원을 들여 푸드테크 기업과 외식업체 간 협업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이는 외식업 현장의 문제 해결과 효율적인 운영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구미시는 농식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 6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펼친다.
특히 ‘구미시 농식품 무역사절단’ 구성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 판촉전, 시장조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 농식품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10월에서 11월 사이 ‘구미 농산물 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축제는 경북 최대 오일장인 ‘선산장날’과 연계해 열릴 예정이며, 구미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특별 할인된 ‘구미 한우’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식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미시가 K-푸드의 거점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