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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서울 자경위)는 서울지역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범죄예방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자경위는 로고젝터, 반사경 등 다양한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치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공모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강북구 번동, 영등포구 대림2동, 중구 황학동 등 총 3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또한 유관기관(서울경찰청·자치구·경찰서)과 함께 합동조사를 진행해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역 치안 수요와 환경에 맞는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해 체감안전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 자경위는 2022년부터 주민이 불안을 많이 느끼는 범죄·안전 취약지역에 범죄예방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7개 지역에 로고젝터, 반사경, 센서등, 안심 펜스 등 범죄예방시설물 약 2663개를 설치했다.
지역 주민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2023년 범죄예방시설물 설치 이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범시설물이 충분히 설치됐다는 응답은 9.7%포인트(p), 범죄예방·치안서비스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11.1%p 증가했다. 반면, 부재중 외부침입이 불안하다는 응답은 11.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며, “어두운 지역의 조도를 개선하고, 방범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적극 발굴해 주민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