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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7일 산청을 찾아 다섯번째 ‘도민상생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군민들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아열대 작물 재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제안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산청 가족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와 지역 주민 1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정책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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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산청군이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문제는 경남과 대한민국 전체의 과제"라며 "다행히 도민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고 경남도에서도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면 도민 행복을 위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한 주민은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대상 확대를 요청하며 기존 산업단지 및 공장 집적지역 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까지 포함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신규 채용자의 입주 조건을 완화해 입사 1년 미만 근로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아열대 작물 재배 지원 요청도 있었다. 한 주민은 "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물이 주목받고 있지만, 재배 기술과 지원이 부족하다"며 체계적인 재배 매뉴얼 개발과 교육 강화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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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판로 개척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고 이외에 △지역자활센터 지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방상수도 확장, △공중보건의 인력 충원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산청 한방항노화일반산단 1호 기업인 모운식품 농업회사법인을 방문해 가루쌀 가공식품 생산라인을 확인하고, 가루쌀 생산 현황 및 산업단지 운영 실태를 보고받았다.
◆경상남도, 스마트농업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농촌 구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농촌이 직면한 이상기후, 일손 부족과 같은 여러 위기를 ‘스마트농업’으로 극복하고 농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농촌’을 구현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올해 중점과제로 △스마트농업을 통한 영농환경 개선 및 후계·청년 농업인 양성 △농업의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산업 전환 추진을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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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역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을 위해 5곳에 총 134억원을 투입해 기후 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 육성과 재해예방 스마트팜 구축을 지원하고,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노지 채소와 과수에도 적용하고 실내 환경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수직농장을 일선 농가에 보급한다.
도는 농약과 비료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 친환경농업 확산에 주력해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업‧농촌을 이어 나갈 후계․청년 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간다. 영농 초기 자금‧창업 지원부터 농촌 정착을 위한 실습‧교육‧주거까지 11개 사업에 524억원을 투입한다.
농촌 유입 확대와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3년간 최대 90~110만원의 정착지원금, 1년간 100만원의 취농 직불제, 후계농업인 육성자금 등 자금을 지원하고 농지 임대료 지원과 스마트팜 시설설치로 창업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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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이 구현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산업(Agro-Business)으로 전환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
이를 위해 K-Food 농식품 수출 다변화를 모색한다. 올해 농식품 수출 기반 구축, 해외 신시장 개척, 해외 마케팅 강화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에 106억원을 지원해 경남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시장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남 농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경남 입지 당위성과 기존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사업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축산 발전을 위해 스마트시설을 확충하고 미래 선진 축산업을 선도한다.
도는 올해 105억원을 투입해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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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야 스마트기술 도입으로 사양관리 최적화,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 쾌적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며 이를 위해 관리체계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융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계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스마트(SMART)농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후계․청년 농업인을 체계적 양성하여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가겠다"며 "2025년 도정 방향인 공존과 성장을 농업인과 함께 이뤄내 희망의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 경남개최 확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7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 이스포츠 산업 저변 활성화를 위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 님블뉴런(대표 김승후)와 함께 ‘경상남도 이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터널리턴 내셔널리그' 경남 개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상남도와 님블뉴런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진행 행사 참여 △주기적 이스포츠 대회 개최 △이스포츠 관련 네트워킹 및 기술교류 △경남연고 이스포츠 팀의 대회 참여 등에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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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블뉴런은 모두 함께 즐기는 게임문화를 선도하는 개발사로 2023년 이터널리턴을 정식 출시했다. 정식 출시 후 스팀 최고 인기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터널 리턴을 경기종목으로 하는 이터널리턴 마스터즈 등의 이스포츠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터널리턴은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이스포츠협회 지정 이스포츠 종목으로 등록된 인기 게임이다.
이터널리턴 내셔럴리그는 지역 연고팀들이 참여하는 지역순회 대회로 2024년에 처음 시범 리그로 운영됐으며 2025년부터는 정식 리그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리그를 시작해 10주간 운영할 예정이며 각 주차 경기 승패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는 중·고등학생,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 경남도지사배 이스포츠 캠퍼스 대항전 등 다양한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이스포츠 인력양성 아카데미를 통해 이스포츠 데이터 분석과 코칭방법 등 게임단 운영에 필요한 실무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 2주 연장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2월말까지 계획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3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별방역기간 연장은 철새 북상시기 야생조류의 활동범위가 증가할 뿐 아니라 과거 봄철에도 국내 산발적인 발생사례를 고려한 조치로 철새도래지, 전통시장 등 방역취약지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더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위기경보는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도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하에 비상방역체계를 지속 가동한다.
축산종사자·차량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11건)과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의무 등 강화된 방역기준 공고(8건)도 2주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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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남도는 철새 북상시기 특별방역관리 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도내 철새도래지(13개소) 대상 ‘집중소독 주간(2.26~3.14)’을 운영해 가용 소독차량을 총동원 주변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1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철새도래지 주변 인근농가(36호)에 대해 3월 7일까지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산란계 농장(6호) 대상으로 2주 간격의 정밀검사 기준(시료채취 확대)을 강화해 예찰 활동을 이어간다.
양산밀집단지와 10만 수 이상 대형산란계 농장(30호)에 대해 축산차량 모니터링 통해 사료차량 등의 방문을 1일 1회로 제한하는 역학 최소화 조치를 연장한다.
전통시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 주 1회 운영하고 봄철 토종닭 유통시기 전 가금판매상 계류장에 대해 일제검사(3.10~3.21)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해 동절기간 거점소독시설 20개소와 통제초소 29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 예비비 5억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원 등 13억6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발생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남도,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서비스 확대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올해 특별교통수단, 바우처택시, 저상버스 등을 확대 보급한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은 도내 43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노후 차량 교체에 집중해 4개 시군에 22대(증차 4대, 교체 18대)를 보급해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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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는 도내 12개 시군에서 8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미도입 6개 군(함안, 고성, 하동, 산청, 함양, 거창)에도 도입해 전 시군에서 취약지역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바우처 택시’가 전 시군으로 확대되면 휠체어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을, 비 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 택시’로 맞춤형 배차가 가능해져 이전보다 더욱 편리하게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상버스’는 도내 91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241대를 추가 도입해 교통약자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쿠팡, 김해에 스마트물류센터 조성 투자협약 체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글로벌 스마트 물류 기업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김해시와 함께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193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지며 145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2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이사, 쿠팡 관계자,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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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협약은 지난 2월 12일 체결한 주력산업 분야 투자협약 이후 이뤄낸 성과로 경남도가 주력산업 분야에 머물지 않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인 쿠팡의 자회사로, 택배 및 화물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전문 기업이다. 로켓배송을 담당하는 택배 사업, 택배 분류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헬퍼 사업, 가전제품 방문 설치 및 A/S 사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김해시 안동 163-2 외 4필지에 설립될 스마트물류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주문량이 많은 물품을 사전 보관해 주문과 동시에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물류창고와 배송 거점을 복합화한 모델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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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마트물류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농‧어가 생산 제품을 매입하고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해 침체된 소상공인, 농‧어촌 경제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관광, 스마트물류, 첨단 에너지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투자 지원제도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