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2개’ 답답했던 서울, 김천과 0-0 무…둑스, K리그 데뷔 [쿠키 현장]

‘유효슈팅 2개’ 답답했던 서울, 김천과 0-0 무…둑스, K리그 데뷔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03 15:52:20
린가드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며 김천 상무와 비겼다.

서울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김천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나란히 승점 4점째(1승1무1패)를 올렸다.

홈팀 서울은 이날 4-2-3-1 대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2선은 손승범, 린가드, 정승원으로 구성됐다. 이승모와 황도윤이 3선을 지켰다. 수비진은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으로 꾸렸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김천은 4-4-2 대형으로 맞섰다. 박상혁과 이동경이 서울 골문을 노렸다. 중원에는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이동준이 나섰다. 최예훈,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김동헌이 골문을 지켰다.

김천은 조직적인 압박으로 서울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좌측 라인에서 위협적인 역습을 몇 차례 보이기도 했다. 서울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전반 중반부터 이승모를 공격진으로 올림과 동시에 조영욱을 오른쪽 윙어로, 정승원을 3선으로 내리는 스위칭을 가동했다. 

전반 43분 조영욱과 최준이 오른쪽에서 원투패스로 치고 나갔다. 이후 최준의 크로스를 받은 린가드가 몸을 눕혀 곧바로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전 총 슈팅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서울은 후반에 조영욱과 손승범, 황도윤을 빼고 문선민, 루카스, 기성용을 투입했다. 선수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는 김기동 감독의 노림수였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최예훈 대신 조현택을 넣은 정정용 감독은 후반 12분 김대원과 모재현까지 투입하며 측면 변화를 꾀했다.

서울이 조금씩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문선민은 중원에서 볼을 잡고 홀로 박스 안까지 질주했다. 이어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20분에는 정승원의 킬패스 뒤, 최준의 유효슈팅이 나왔지만 김동헌 골키퍼에게 막혔다. 린가드도 후반 33분 박스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서울은 후반 35분, 결국 새로 영입된 외국인 공격수 둑스까지 넣었다. 서울은 후반 남은 시간, 공세를 퍼부었지만 김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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