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굴 캐러 나간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해남서 굴 캐러 나간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25-03-03 22:27:43 업데이트 2025-03-03 22:30:00
완도해양경찰은 지난 2일 오후 4시경 남편 A(68, 영광군)씨를 갈두항 남동방 1km 인근 해상에서 드론 수색으로 발견한 데 이어, 3일 오전 7시 30분경 실종 추정 장소로부터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해안에서 부인 B(63)씨를 추가로 발견했다. /완도해경
전남 해남군 북일면 갈두항 인근에서 굴을 채취하러 바다에 나갔다 실종된 60대 부부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완도해양경찰은 지난 2일 오후 4시경 남편 A(68, 영광군)씨를 갈두항 남동방 1km 인근 해상에서 드론 수색으로 발견한 데 이어, 3일 오전 7시 30분경 실종 추정 장소로부터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해안에서 부인 B(63)씨를 추가로 발견했다.

해경은 사리 기간이었던 만큼, 부부가 평소보다 더 깊숙이 갯벌로 이동했다가 갑작스러운 조류 변화나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어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갈두마을 친정집에 들렀다 변을 당한 이들 부부는 1일 오후 3시경 함께 리어카를 끌고 갯벌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갈두항 선착장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됐고, 이날 밤 8시 50분경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