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2’ 우승 노리는 전북, 시드니와 8강 1차전…전주성 아닌 용인에서

‘ACL2’ 우승 노리는 전북, 시드니와 8강 1차전…전주성 아닌 용인에서

기사승인 2025-03-04 15:02:29
전북과 시드니가 ACL2 8강에서 격돌한다. 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ACL2) 정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전북은 오는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의 시드니FC와 ACL2 8강 1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2월 태국의 포트FC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시드니도 태국의 방콕 유나이티드와 1차전 2-2 무승부 후 2차전 연장 끝에 3-2로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지난 2022년 이후 시드니와 3년 만의 리턴 매치가 성사된 이번 8강전에서 전북은 승리와 함께 ACL 호주 클럽 상대 무패 기록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지난 2010년 ACL 16강전에서 만난 애들레이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호주 클럽과 9차례 맞붙었다. 전적은 압도적이다. 4승 5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전북과 시드니는 지난 2020년 ACL 조별 예선에서 맞대결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전북은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코로나19 발병으로 대회가 중단된 후 그해 11월 중립 개최지인 카타르에서 재개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21년 ACL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이 됐으나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3팀이 모두 대회 불참을 선언해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전북은 2022년 ACL에서 다시 한번 시드니와 같은 조에 편성돼 1승1무로 우위를 점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8강 1차전은 조직력과 환경 변화에 따른 집중력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월에 시즌을 시작한 전북과 달리 현재 시즌 중에 있는 시드니는 팀의 경기력은 안정적이나 지난 1일 호주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후 한국에 입국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가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주성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경기장이 변경됐다. 전북 측은 “전북 팬들의 편의를 위한 버스 지원이 마련돼 있다. 오는 4일 오후 3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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