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한도 상향 등... 부산시 3612억 규모 추경 편성

동백전 한도 상향 등... 부산시 3612억 규모 추경 편성

기사승인 2025-03-04 14:41:59 업데이트 2025-03-04 15:47:45
부산광역시청 전경. 국민 DB 제공 


부산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612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2.2% 증액한 수치다. 추경예산은 지방교부세 2629억 원, 국고 보조금 295억 원 등을 재원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 따뜻하고 안전한 시민행복도시 실현에 중점 투자한다.

시 추경안을 보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는 1187억 원이 편성됐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 촉진을 위해 보증재원을 출연해 4만 명에게 2000억 원 규모로 최대 500만 원의 운영비 전용 자금 카드를 최대 6개월 무이자, 연회비, 보증료 없이 지원하는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카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이차보전을 확대해 232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확대해 소상공인 보증지원을 강화한다.

경영 위기 소상공인에게 컨설팅, 보증료 등 금융비용 지원, 브랜드 개발비용 등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개선 토탈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 폐업 예방과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폐업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회생을 위한 직업훈련 참여 촉진을 위해 직업훈련수당을 2배로 확대 지원하고 장기근속 및 목돈마련 지원, 고용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고용전환 촉진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동백전 발행 규모를 1조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6월까지 캐시백 한도를 50만원으로 늘리고 혜택을 5%에서 7%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골목상권을 지키고 내수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핵심”이라며 “동백전 캐시백 확대와 전통시장 소비 진작 사업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확대와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특화된 전통시장 육성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전통시장 소비자 유입 증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2675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해상운임 증가 등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해외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첨단기술 융합 커피산업 혁신화 기반조성 및 집적화‧고도화를 위한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일자리 부조화 해소를 위해 부산청년 취업성공풀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구직 전문가 인력 강화와 인공지능(AI) 맞춤형 일자리 매칭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에코델타 첨단지식산업센터 건립,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 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간선도로 확충 등 산업 기반 시설 강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다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시민행복도시 부산 실현에 594억 원을 편성했다.

15분도시 대표생활권 필수 기반 조성‧확산, 정책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따뜻한 공동체 활성화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환경개선과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지역맞춤형 도시환경 개선으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남항 서방파제 재해취약지구 정비 등 재해예방 기반 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부산-마산 복선전철 스크린도어 교체, 도시철도 노후차량 개선,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시설 안전개선사업, 복지관 및 체육센터 노후시설 개보수 등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향해 시민 여러분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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