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중요시설, 드론 위협 막는다… 대(對)드론 체계 구축 업무협약

울산 국가중요시설, 드론 위협 막는다… 대(對)드론 체계 구축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5-03-04 16:08:53
울산광역시청 전경. 울산시청 제공 


불법 드론으로부터 산업단지와 항만 등 울산지역의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울산시는 4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산자원부,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울산지역 국가 중요시설 대드론(무인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드론 체계는 탐지 레이더, 식별·추적용 장비, 전파 교란용 재머(무선 주파수 전파 방해 장치) 등을 갖추고 드론과 무인기를 탐지, 식별, 타격하는 체계를 말한다.

울산은 산업단지와 항만 등 국가중요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드론을 통한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대응책이 요구돼 왔다. 특히 최근 드론을 활용한 불법 침입과 테러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대드론 체계 네트워크 구축, 불법드론 탐지 시 대응, 대드론 체계 구축 및 운용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적으로 드론이 치명적인 공격 수단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시민의 자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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