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행복한 100세 시대’ 활짝

구미시, ‘행복한 100세 시대’ 활짝

노인복지에 2080억원 투자…전년 대비 14.7%↑
2027년 개관 목표로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구미50+센터’ 구축해 신중년층 인생 재설계 지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5-03-05 09:49:13
구미시가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2080억원을 편성하고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제1회 구미 60+ 일자리 한마당’ 행사 모습.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2080억원을 편성, 전년 대비 14.7% 증액했다. 

구미시의 노인복지 정책은 복지관 신설, 맞춤형 의료서비스, 노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특히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구미50+센터 구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이 주목받고 있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구평동 일대에 300억원을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 3500㎡(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복지관은 강동권 노인들의 건강, 여가, 문화활동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50+센터는 45~64세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재취업, 일자리 교육, 상담, 제2인생 설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6년 구미중앙로에 개소 예정인 이 센터는 100세 시대를 맞아 신중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게 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의료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또 경로당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을 강화한다. 

경로당 운영 경비를 회원 수에 따라 최대 30만원 추가 지원하고, 200억원을 투입해 5075개의 노인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복지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복지서비스를 발굴·추진해 건강백세 명품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5만3131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는 보다 촘촘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