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선고일, 헌재 인근 3호선 안국역 폐쇄

尹 탄핵심판 선고일, 헌재 인근 3호선 안국역 폐쇄

기사승인 2025-03-06 17:46:18
헌법재판소.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 당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 폐쇄된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회 및 시위가 열릴 것으로 예고되자, 서울교통공사가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공사는 탄핵 선고일 인파 밀집으로 극도로 혼잡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국역을 폐쇄한다고 6일 밝혔다. 인근 역인 종로3가역과 및 종각역 등을 대상으로는 혼잡 관리 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총 7개 역사에는 평상시 대비 191명 많은 232명의 안전 인력과 함께 물적 자원을 투입한다.

역사 내부 인파 밀집 시엔 출입 통로 순차 통제, 에스컬레이터 정지 등 예방 조치도 시행된다. 2호선과 5호선에는 각 2대씩, 총 4대 편성을 비상대기 후 운행해 역사 내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을 강화한다. 역사 출입구 주변에 경찰을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며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통제 때 경찰 추가 지원 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고된 오는 8일에도 본사 재난상황실과 집회 현장 현장지휘소를 운영하고 특별 관리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인근 지하철역은 승객 유입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나 역사 출입구 봉쇄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며 “안국역이 헌재 앞이다보니 탄핵 선고일 당일 격양됐을 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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