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부터 여행사까지 국내 여행업계가 힘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홍보지점을 10개에서 12개로 늘리고 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또,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6월 한 달간 국민 이동량은 2억3500만명, 여행지출액은 13조54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행사도 적극 참여한다. 노랑풍선은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기념해 ‘여기로-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은 국내 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테마는 △서울, 수원, 대전, 천안에서 출발하는 우리술로-컬 '양조장 투어' △대전, 천안, 광주, 전주에서 출발하는 설렘으로-컬 봄꽃 투어 △광주, 전주, 대구, 부산에서 출발하는 체험으로-컬 명사 투어 △대구, 부산, 원주, 춘천에서 출발하는 봄 제철로-컬 미식 투어 △원주, 춘천, 서울, 수원에서 출발하는 느낌대로-컬 치유 투어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하나투어는 ‘2025 대한민국 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국내 숙박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관광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 업계가 협력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한 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최근 방한 수치가 급증한 중국을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중국의 방한 관광 시장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상반기 집중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광저우에서 시작한 K-관광 로드쇼를 베이징(25일), 상하이(27일)에서도 이어간다.로드쇼에는 국내 지자체 관계자, 중국 현지 주요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등 약 300명에 달하는 한중 여행업계 관계자가 비즈니스 상담 교역회에 참가한다.
이 외에도 뷰티, 미식, 반려동물 동반여행, 공연 등 체험과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참여 지자체들과 협업하여 지역 중소도시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한다. 오는 4월에는 방한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20~5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국내 중소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지자체, 지역 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 경주 등 지역 신규 관광 자원을 답사하는 여행업계 팸투어를 추진해 중국 현지 여행업계의 국내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대표 축제와 이벤트를 활용한 방한 관광상품 기획과 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시장 유치 확대를 위해 상반기에 로드쇼를 집중 개최하는 등 한·중 업계 간 신규 방한상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 강화하고, 중국 현지 유력 플랫폼과 협력을 확대하여 개별여행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과 협업하여 한국만의 다채롭고 새로운 매력들을 적극 발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