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미상 탄도미사일 여러발 발사…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

합참 “北, 미상 탄도미사일 여러발 발사…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

기사승인 2025-03-10 15:13:31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본연습이 시작된 10일 오후 탄도미사일 수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후 1시 50분께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이후 근 두 달 만이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6일, 14일, 25일, 2월 26일에 이어 올해로 다섯번째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한미는 “이번 FS를 통해 러-북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대응능력을 제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한 지·해·공 및 사이버·우주 등 전영역에 걸쳐 연합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맹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고 강화된 연합억제 능력을 현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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