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륙한 셰리 캐스크 숙성 컬렉션…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앤솔로지’

한국 상륙한 셰리 캐스크 숙성 컬렉션…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앤솔로지’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앤솔로지’ 컬렉션 3종 국내 상륙
“200년 증류소 헤리티지, 레이첼 배리의 장인정신 더해”
한국브라운포맨, 프레스티지 라인업 강화…유통 채널 확대

기사승인 2025-03-10 15:30:02
한국브라운포맨이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파리스바에서 열린 ‘마스터스 앤솔로지 출시 기념 시음회’에서 마스터스 앤솔로지 컬렉션 3종을 선보였다. 김건주 기자

스코틀랜드 증류소 ‘더 글렌드로낙’의 셰리 캐스크 숙성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마스터즈 앤솔로지’ 컬렉션이 국내에 상륙한다. 주류기업 한국브라운포맨은 이번 제품을 통해 프레스티지 싱글몰트 위스키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통 채널을 확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브라운포맨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파리스바에서 열린 마스터스 앤솔로지 출시 기념 시음회에서 글렌드로낙 시그니처인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세 가지 위스키를 선보였다. 셰리 캐스크는 셰리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으로, 위스키 맛과 향을 좌우하는 요소다.

‘마스터스 앤솔로지’는 약 2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와 글렌드로낙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Rachel Barrie)’의 이야기가 담긴 컬렉션이라는 설명이다. △오드 투 더 밸리 △오드 투 더 엠버스 △오드 투 더 다크 3종으로 구성됐다.

한국브라운포맨에 따르면 ‘오드(Ode)’는 영어로 사물·사람 등의 느낌과 생각을 담은 한편의 시라는 뜻이다. 각각 계곡, 불잉걸(불이 핀 숯덩이), 밤으로 접어드는 저녁 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마스터스 앤솔로지는 글렌드로낙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와 증류소가 함께 이야기를 담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마스터스 앤솔로지는 200년의 역사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철학, 그리고 레이첼 배리의 장인 정신이 결합된 제품”이라며 “더 글렌드로낙의 프레스티지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면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이날 시음한 세 컬렉션은 소량에도 각각 색다른 풍미를 갖추고 있었다. ‘오드 투 더 밸리’는 여름 베리의 풍미와 넥타(꿀)가 조화를 이뤘다. 엠버스는 이름에 걸맞는 스모키향이 코를 감쌌다. 희소성 높은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 숙성에서 비롯된 피트향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스터스 앤솔로지 중 가장 프리미엄인 다크는 모카와 검은 체리 등으로 가장 짖은 색을 띄고 있었다. 특히 다크 초콜릿 향과 부드러운 크림브륄레향, 달콤한 카라멜 향은 가장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손이 가게 만들었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이번주 중 마스터스 앤솔로지 컬렉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선대 더글렌드로낙 마케팅 선임과장은 “위스키 시장 자체는 일본 등이 더 크지만 ‘더 글렌드로낙’ 매출은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높다”며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프레스티지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들어온 마스터스 앤솔로지는 이번 주 이커머스 주류 채널 데일리샷 입점을 시작으로 서울 전지역 몰트바와 믹솔로지바 등에서 시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국내 입고된 수량은 리미티드 에디션 정도지만, 순차적으로 물량이 공급되면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채널로 입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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