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휘성이 사망했다. 향년 43세.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휘성이 이날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한 휘성은 ‘안 되나요’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사랑은 맛있다♡' 등 히트곡 다수를 내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휘성은 2019년 9~11월 1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3910㎖을 650만원에 매수해 11차례에 걸쳐 3690㎖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3월과 4월에는 송파구, 광진구에서 수면 유도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