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이 홈플러스 어음을 부도 처리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전날 당좌거래중지자 조회 홈페이지에 홈플러스를 새로 등록, 공지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하면서 연체가 발생했다. 금융결제원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공지했다는 입장이다.
당좌예금계좌는 회사가 금융기관을 통해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설정하는 계좌다. 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수표와 어음을 발행하며 대금을 대신 지불한다. 계좌에 잔액이 부족하면 어음을 부도 처리한다.
주요 은행 중에서는 SC제일은행과 신한은행이 홈플러스 당좌 거래를 진행해왔다.
금융결제원의 당좌거래정지가 공지되면 해당 당좌예금계좌를 개설한 은행들은 당좌거래를 중지해야 한다. 당좌거래정지자는 향후 2년간 당좌거래 업무를 볼 수 없다.
홈플러스는 당좌거래중지 명단에 오르면서 자금조달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