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수원 광교중앙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전날 오후 수원역 앞에서 벌인 피켓 시위에 이어 이틀째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20여분간 광교중앙역 개찰구 앞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지금 내란수괴가 구치소에서 개선장군처럼 걸어나왔다”며 “윤석열의 구속취소로 인해 지금 정치적 불확실성의 안개가 더욱 짙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과 내란종식을 위해서 하루빨리 탄핵 인용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법원의 구속취소에 대해 즉시항고 하지 않은 검찰을 향해 “총장은 도대체 어느 나라 검찰총장이며, 어느 국민을 위한 총장이냐”며 “이제까지 단 한 명의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던 해괴한 논리에 의한 구속취소에 대해 즉시항고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근무시간 전·후를 활용해 조속한 탄핵을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