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우스’ 최우제가 한화생명e스포츠의 새로운 카드인 탑 블라디미르와 미드 제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화생명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LCP(아시아태평양)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LPL(중국) 탑e스포츠(TES)를 잡은데 이어 CFO까지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토너먼트 자력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날 ‘제우스’ 최우제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럼블을 잡아 탑 카르마를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했다. 2세트에는 블라디미르를 택했고, 한타 때마다 전장을 휘저으며 딜을 퍼부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우제는 “탑 카르마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상대 감독, 코치님이 탑 선수 사이에서 얘기하더라. 예상은 했는데, 진짜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세트 탑 블라디미르, 미드 제드로 변수를 뒀다. 당시를 돌아본 최우제는 “블라디미르와 제드는 연습 과정에서 검증된 픽”이라며 “각자 픽에 대해 잘 어필했다. ‘제카’ 김건우가 다 잘하지만, 암살자 챔피언을 잡을 때 가장 잘한다. 믿고 뽑았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CFO는 최우제를 견제하기 위해 2명의 탑 라이너를 기용했다. 1세트에는 ‘레스트’ 쉬스제가, 2세트에는 ‘드라이버’ 선쭝화가 출전했다. 최우제는 “지난 경기를 봤을 때 탑 라이너가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더라. 선수들의 특성을 분석하려고 했다.”며 “아시안게임에서도 만나봤던 ‘레스트’는 안정적으로 잘하는 것 같다. ‘드라이버’는 호전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