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나’ 김창동이 상대 탑 라이너였던 ‘제우스’ 최우제를 치켜세웠다.
카르민코프는 13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카르민코프는 LPL(중국) 탑e스포츠(TES)를 잡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2세트 역전극을 선보였지만 3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오는 14일 TES와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 결과에 따라 카르민코프의 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김창동은 T1 출신 후배인 최우제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2년 만에 최우제와 매치를 가졌다. 오랜만에 해도 역시나 잘하는 탑이고 훌륭한 선수다. 그에 맞게 잘 플레이했다”고 칭찬을 건넸다.
‘블라디’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는 대회 성적에 대해 “1승3패는 아쉬운 결과다. 다음 단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한화생명전이 가장 인상적인 경기다. 3경기까지 갈 줄 몰랐다.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것이 자랑스럽다. 한화생명은 여러 가지를 소화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김창동은 4강 진출 실패 가능성을 묻자, “저희가 선택할 수 없는 길이다. 4강에 못 가더라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1~2경기가 너무 아쉽지만 다음 기회는 무조건 있을 것”이라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팀으로 오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카르민코프가 첫 국제전을 경험했다. 국제전이 처음인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했으니 다음에는 더 힘내서 왔으면 좋겠다”면서 “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4강에) 못 올라가는 건 저희의 패배 지분이 크다”고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