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마는 러닝에 진심인 브랜드입니다. 집약된 혁신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러너와 함께 성장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푸마가 77년간 쌓아온 기술을 ‘나이트로’ 시리즈를 통해 뽐낸다. 14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 기자회견에서는 푸마 러닝 핵심인 ‘나이트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러닝족’이 증가하며 러닝화, 러닝복 매출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에 따르면 러닝화 시장 규모는 운동화 시장 비중의 25%로, 약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러닝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올해엔 국내 러닝화 시장 비중은 40%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푸마 역시 러닝화, 러닝복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푸마가 내놓은 나이트로폼 제품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는 나이트로폼 기본 모델은 기존 EVA 폼보다 쿠셔닝, 경량성, 반발력을 향상시킨 미드솔(중창)을 사용했다. 편안한 착화감으로 러닝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문 러너를 위한 제품도 출시됐다. 나이트로폼 엘리트는 쿠셔닝, 경량성, 반발력에서 차이가 있다. 소프트한 착화감이 아닌, 강직도를 높인 쿠션이 달리는 힘을 흡수한다. 주로 파워플레이트가 적용된 마라톤 레이싱화로 쓰인다.
이날 방문한 팝업스토어 현장은 실내외 공간을 모두 활용했다. 입구부터 플로어를 트랙 형태로 연결되도록 디자인해, 방문객이 트랙을 따라가며 순서대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내부엔 다양한 러닝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정확한 발 사이즈와 그에 맞는 러닝화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풋 스캐너 옆에는 제품을 신고 뛰어볼 수 있는 트레드밀도 놓여 있었다.
이 외에도 러닝화 교환 이벤트, 제품을 직접 신고 성수동 일대를 걷거나 뛰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날 미국 보스턴에서 한국을 찾은 코너 카신 푸마 글로벌 러닝 풋웨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푸마의 장기전인 비전은 마라톤과 같다”며 “푸마가 보유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계속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카신 매니저는 푸마 글로벌 본사가 2028년 열리는 올림픽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마는 2028년 올림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정상 선수들에게 투자하고 있다”며 “올림픽 시기를 목표로 삼고 그에 걸맞는 고성능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이사는 “푸마는 러닝에서 오랜 전통과 깊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며 “스포츠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때 완성된다고 믿는다. 지난 77년간 변함없는 진정성으로 러너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혁신을 이뤄온 푸마의 이번 팝업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푸마의 러닝 테크놀로지와 진정성을 몸소 확인하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브랜드 관계자는 “2030 세대에게 골프와 테니스가 코로나19로 인해 반짝 유행했다면, 러닝은 연령대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접근성이 좋고 별다른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러닝을 진심으로 즐기는 코어 팬층이 생기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러닝화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