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돌풍’ CFO, 中 TES 꺾고 FST 3승1패…TES 탈락 위기 [쿠키 현장]

‘마이너 돌풍’ CFO, 中 TES 꺾고 FST 3승1패…TES 탈락 위기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14 18:35:35
‘홍큐’ 차이밍홍. 라이엇 게임즈 제공

LCP(아시아태평양)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가 퍼스트 스탠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너 지역으로, 최하위가 유력했던 CFO는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CFO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LPL(중국) 탑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3승(1패)째를 거둔 CFO는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은 2위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반면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TES는 1승3패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화생명과 팀 리퀴드 경기 결과에 의해 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양 팀은 1세트 초반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CFO는 주도권을 먼저 잡았고, 전 라인 압박에 성공하며 6유충을 획득했다. ‘369’ 바이자하오는 CFO의 날카로운 노림수에 연달아 당하며 2데스를 떠안았다. CFO는 15분 기준 4000골드 이상 앞서갔다. TES는 밀리는 와중에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CFO는 이후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며 TES를 눌렀다. ‘크렘’ 린젠은 요네를 잡고도 CFO의 견제 때문에 사이드를 이기지 못했다. 24분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CFO는 28분 TES 진영으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일격을 맞은 TES는 2세트 반격을 위해 다소 무리하게 교전을 열었다. CFO는 침착하게 받아치며 ‘홍큐’ 차이밍홍의 아지르, ‘도고’ 추쯔취안의 케이틀린을 키웠다. TES 입장에서는, 그나마 잘 큰 ‘재키러브’ 위원보의 코르키가 지속적으로 끊긴 점이 뼈아팠다. CFO는 3용까지 획득하며 오브젝트 우위를 점했다.

CFO는 23분 아타칸에서 환상적인 한타 진영을 잡았고, 상대 4인을 쓸어 담았다. ‘홍큐’가 트리플킬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궁지에 몰린 TES는 상대의 드래곤 영혼을 힘겹게 저지했으나 바론 처치를 막지 못했다. CFO는 31분 바론 버프를 두른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CFO가 마이너 지역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3승1패로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2위를 차지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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