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e스포츠가 퍼스트 스탠드 4전 전승을 달리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LTA(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팀 리퀴드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4강에서 4위인 LPL(중국) 탑e스포츠(TES)와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1승3패를 기록한 팀 리퀴드는 같은 승패를 올린 카르민코프, TES에 ‘동률 팀 상대 세트 승률’에서 밀리며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최하위를 기록, 대회에서 탈락했다.
한화생명은 1세트 레드 진영에서 케일-바이-라이즈-드레이븐-파이크를 뽑았다. 팀 리퀴드는 크산테-판테온-직스-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했다.
팀 리퀴드가 초반 좋은 설계를 통해 앞서갔다. ‘연’ 션 성은 바텀 교전에서 트리플킬을 올리는 등 무리 없이 성장했다. 하지만 라인전 이후 한화생명이 전장을 넓히자, 팀 리퀴드는 급격히 흔들렸다. 한화생명은 22분 미드 지역에서 잘 큰 ‘연’을 잡는 등 한타 대승을 거두며 6000골드 이상 앞서갔다. 이어 27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운 뒤 손쉽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화생명은 2세트 퀸-자이라-트리스타나-진-렐로 조합을 구성했다. 1세트 케일로 맹활약했던 ‘제우스’ 최우제는 ‘퀸’ 조커 카드를 꺼냈다. 팀 리퀴드는 레넥톤-마오카이-카시오페아-바루스-라칸으로 상대했다.
팀 리퀴드는 ‘APA’ 에인 스턴스를 내세워 전투를 개시했다. 카시오페아는 20분까지 4킬을 챙기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미드 힘이 밀리자 한화생명은 탑 퀸의 라인 주도권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한화생명은 25분 드래곤 영혼을 내줬으나 바론 버프를 획득함과 동시에 한타 대승을 거뒀다. 골드 차도 6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팀 리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8분 ‘연’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좋은 한타 포지션을 잡았고, 한화생명 딜러진을 끊어냈다. 33분 팀 리퀴드는 장로 앞에서 ‘에이스’를 기록했고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3세트 블루 진영을 택한 한화생명은 암베사-스카너-카사딘-시비르-브라움을 골랐다. 팀 리퀴드는 잭스-아이번-빅토르-이즈리얼-레오나로 맞받아쳤다.
팽팽하던 상황에서 한화생명이 한 끗 차로 앞서갔다. 19분 드래곤 교전에서 ‘제카’ 김건우의 카사딘이 트리플킬을 터뜨렸다. 한화생명은 ‘에이스’를 띄우며 5000골드 이상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팀 리퀴드는 어떻게든 쥐어 짜내려 했으나 조금씩 무너졌다. 최우제는 탑 솔로킬을 기록하는 등 사이드 우위를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28분 전투로 상대를 모두 잡았고,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