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3대가 충남대를 졸업해 충남대의 교수로 재직중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를 이어 대학교수가 되는 경우도 많지 않지만 3대가 모두 충남대 출신으로 모교 교수로 재직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다.
주인공들은 아버지 도수희, 아들 도중진, 손녀 도현아 교수다.
도현아 교수는 지난 3월 1일자로 일어일문학과 신임교원에 임용됐다. 도 교수의 아버지 도중진 교수는 2017년 국가안보융합학부 교수로 임용됐으며 할아버지 도수희 교수는 1967년부터 99년까지 32년간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년 퇴임 후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들 3대는 모두 충남대 출신으로 도수희 명예교수는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55학번으로 학사, 석사, 박사과정 모두 충남대에서 이수했다. 아들 도중진 교수 역시 충남대 법학과 81학번으로 석사과정도 충남대에서 마쳤다. 도현아 교수는 일어일문학과 2011학번으로 학부와 석사과정을 충남대에서 마쳤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도수희 교수와 아들, 손녀가 3대를 이어 충남대 교수가 되신 것은 73년 충남대의 역사 그 자체이자 자긍심"이라며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충남대가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지난 14일 도현아 교수를 포함해 2025학년도 신임교원 63명에 대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