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해외 직구나 국내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용 화장품을 수거해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프탈레이트류, 미생물 등 포함 정도를 검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알리·테무 등에서 구매한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에서 납, 니켈 등 중금속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자료에 기인해 충남도와 협업해 조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위험성이 큰 어린이 화장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사이트 차단 등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상·하반기 두차례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색조 화장품은 사용색소와 금속 성분에 의한 알레르기 등 피부염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색조화장품을 사용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정도의 어린이들이며 열 명 중 한 명 이상인 것으로 식약처 조사결과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인 만큼 어린이 사용 화장품의 안전성 조사에 만전을 기해 도민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