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 사용 화장품…연 2회 검사

충남 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 사용 화장품…연 2회 검사

온·오프라인 판매 화장품 수거해 중금속 검사 후 …도민에 자료공개

기사승인 2025-03-17 14:16:43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알리와 테무에서 유통하고 있는 어린이용 색조화장품 중금속 포함 정도를 조사한 자료. 한국소비자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해외 직구나 국내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용 화장품을 수거해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프탈레이트류, 미생물 등 포함 정도를 검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알리·테무 등에서 구매한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에서 납, 니켈 등 중금속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자료에 기인해 충남도와 협업해 조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위험성이 큰 어린이 화장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사이트 차단 등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상·하반기 두차례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색조 화장품은 사용색소와 금속 성분에 의한 알레르기 등 피부염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색조화장품을 사용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정도의 어린이들이며 열 명 중 한 명 이상인 것으로 식약처 조사결과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인 만큼 어린이 사용 화장품의 안전성 조사에 만전을 기해 도민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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