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올해도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민간의 후원과 직접 참여를 통해 진행된다.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2012년 ‘동고동락 집수리’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2300가구가 넘는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올해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신세계건설, 금복복지재단, 대성에너지, 호반건설 등 여러 기업의 현금 후원과 화성산업의 직접 시공을 통해 40가구의 주택을 수리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도배, 장판·싱크대 교체, 보일러 수리, 지붕·처마 수리, 대량 쓰레기 정리 등 주거 필수시설 개·보수와 환경 개선 작업이 포함된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4월 초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최저주거기준, 긴급성, 가구 유형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선정된 가구에 대한 집수리 사업은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사랑의 집수리’ 사업에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준 기업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속적인 나눔문화 확산으로 소외되는 이웃 없는 따뜻한 대구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 기업, 단체는 현금후원 또는 직접 수리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주택과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