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의료원 제6대 원장에 서길준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서 신임 원장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서 원장은 의료환경 변화,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진료 기능 활성화 및 경영 혁신 등을 핵심과제로 설정하며 다섯 가지 핵심목표를 제시했다. 핵심 목표는 △국가 위기 대응 의료체계 강화를 통한 공공보건의료의 질적 혁신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성공적 추진 △우수 의료진 확충 및 필수의료 강화를 통한 진료 기능 활성화 △인적자원 관리 체계 혁신 △조직문화 개선 등이다.
서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70년 가까이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의 중심에서 국민 건강을 지켜온 만큼 수장을 맡게 된 것은 큰 영광이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료원은 메르스와 코로나19 유행 등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신임 원장은 서울의대에서 20년 이상 재직했으며 응급의학, 외상 및 재난의료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연구를 주도해 왔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도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진료 활성화와 현대화를 추진했으며, 대한응급의학회·대한재난의학회·대한외상학회 회장을 역임해 응급·재난·외상 의료체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