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선고기일 지정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민주화운동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헌법수호책무를 져버리고 있다. 국민은 헌재를 믿으며 100일 넘게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응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그는 “헌재는 국민을 배신하지말고 오늘 중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헌재는 지난달 권한쟁의 심판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미임명은 위헌이라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헌법학자회의도 마은혁을 임명하라고 촉구한다”며 “한덕수 총리는 마은혁 재판관을 즉각 임명하라”고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밖에 “민주당은 김건희·윤석열 국민특검을 시작한다”며 “김건희 일가 특검은 3선 의원 전원이 자문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성산불 피해에 대해서도 “복구와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