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꼽은 LCK 우승 후보…한화생명·T1 [쿠키 현장]

선수들이 꼽은 LCK 우승 후보…한화생명·T1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26 15:03:28
한화생명과 T1이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경계 대상 1호는 한화생명e스포츠였다. T1도 다크호스로 평가됐다.

LCK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LCK는 오는 4월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유상욱 BNK 피어엑스 감독과 ‘클리어’ 송현민,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과 ‘모건’ 박루한, 배성웅 디플러스 기아 감독과 ‘베릴’ 조건희, 정민성 DN 프릭스 감독과 ‘불독’ 이태영, 김상수 DRX 감독과 ‘유칼’ 손우현, 김정수 젠지 감독과 ‘룰러’ 박재혁,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과 ‘피넛’ 한왕호,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 박승진 농심 레드포스 감독과 ‘피셔’ 이정태, 김정균 T1 감독과 ‘오너’ 문현준이 참석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 최초의 컵대회가 열렸다. 이색적인 룰,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됐다. 치열하게 지략 싸움을 벌였고, 평균 분당 시청자 수 61.4만을 달성했다. 지난해 LCK 서머에 비하면 40% 높아진 수치”라며 “변화에 직면한 LCK는 다시 변화한다. 기존 스플릿으로 진행하던 걸 통합 시즌으로 운영한다. 긴 호흡으로 리그를 운영하면서 기존과 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어 운영하던 LCK는 올 시즌부터 하나의 시즌이 된다. 시즌 중반 성적에 따라 레전드 그룹,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하는 등 새로운 포맷도 도입됐다. 리그 우승이 더 특별해진 이유다.

김정균 T1 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김정균 감독은 “시간 가면 갈수록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경기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했다. 문현준은 “피어리스로 진행하기 때문에 멋있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좋은 성적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피넛’ 한왕호는 “리그가 길어졌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은 “시즌이 길다. 선수들과 지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혁은 “마지막에 웃는 팀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건희는 “국제대회도 정규시즌에 영향을 끼친다. 정규시즌에 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승진 감독은 “시즌을 최대한 길게 보내겠다”고 했다. 유상욱 감독과 고동빈 감독은 “LCK컵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우승 팀을 예측해달라는 질문에 선수들은 한화생명과 T1을 꼽았다. 한화생명이 8표, T1이 2표를 받았다. 이정태는 “한화생명의 체급이 전체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한왕호는 “라인 스왑이 없어졌기 때문에 T1이 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인규 감독은 “다양한 밴픽, 승리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시즌 계획을 밝혔다.

김정균 감독은 감독·코치의 역할에 대해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즌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선수들이 질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T1 같은 경우, 선수들의 경력이 워낙 많다 보니까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만 행동하기는 또 어렵다. (시즌을) 여유롭게 생각하고 길게 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피넛’ 한왕호가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이번 LCK 정규시즌에서 라인 스왑은 스왑 방지 패치로 인해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왕호는 “스왑이 없어지다 보니 정글 동선이 클래식해졌다. 클래식하게 하면 카운터 정글도 언제든 가능하다. 동선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했다. 문현준은 “라인 스왑이 있었을 때는 동선이 제어돼서, 서로 뻔한 느낌이었다. 없어지고 나서는 자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리그 구조 변화에 대한 질문에 최인규 감독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많은 고민 끝에 도입됐을 것”이라며 “주어진 상황에 맞춰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정수 감독과 김정균 감독은 “상위권 팀들이 계속 붙다 보니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재혁은 “LCK컵 때 아쉬웠다. 리그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팀합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현준은 “승부다 보니 우는 날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팬들에게 웃는 날을 많이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우현은 “연습 과정이 매끄럽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상욱 감독은 “꾸준히 응원하고 싶은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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