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2 전차·레드백 루마니아 수출 지원 본격화

방사청, K2 전차·레드백 루마니아 수출 지원 본격화

기사승인 2025-03-31 11:58:13 업데이트 2025-03-31 13:00:15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루마니아 경제기업관광부장관과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루마니아를 방문해 면담했다.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루마니아를 방문해 국방 분야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석 청장이 28~29일(현지시각) 루마니아 출장에서 2023년 신궁과 2024년 K9자주포 수출로 동유럽의 핵심 방산협력국으로 부상한 루마니아 고위급과의 면담을 추진했다고 했다.

군사력 증강을 위해 재무장을 추진 중인 루마니아는 보병전투차량과 전차 획득 사업을 진행 중인데, 레드백 장갑차와 K2전차가 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석 청장은 국방 획득사업에 대한 예산의 승인·배정 권한을 갖고 있는 니콜라 파울리우크 상원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레드백 장갑차와 K2전차가 루마니아 획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적극적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 획득사업의 주요 의사결정과 산업협력 전반을 담당하는 보그단-그루이아 이반 경제기업관광부 장관과도 만나 함정과 첨단기술 등 새롭게 방산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논의했다.

루마니아는 흑해 지역 안보와 조선업 발전을 위해 한국 방산·조선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했고, 인공지능(AI)과 퀀텀 등 첨단국방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우리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석 청장은 “냉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유럽 재무장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 증진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레드백 장갑차와 K2전차 수출 사업이 조속히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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