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7일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 의료관광 전문기업 레이 비즈니스(Ray Business)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의료인 12명을 초청해 병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현지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과 병원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의료인 연수 및 원격 협진, 고난도 중증환자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병원의 국제진료센터, 로봇수술센터,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을 순회하며 최신 의료장비와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영상장비를 비롯한 진단검사 시스템, 외국인 환자 통합 모니터링 기술 등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현장 시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질의응답과 연수 일정 및 커리큘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카자흐스탄 의료진은 “모든 진료, 검사 등의 프로세스가 환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며 ”한국의 의료기술을 진료에 접목하고 싶다“고 전했다.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팸투어는 중앙아시아 지역 의료인들과의 신뢰 기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양성과 K-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의료인 연수 외에도 사전상담·사후관리센터 설치, 공동 연구, 디지털 진료 시스템 공유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인천광역시가 추진 중인 ‘Global Top 10 City, Incheon’ 비전에 발맞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어권 국가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