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단시티 국제학교 공모 영국 명문 ‘위컴 애비’ 선정

인천시, 미단시티 국제학교 공모 영국 명문 ‘위컴 애비’ 선정

기사승인 2025-03-31 15:37:49

인천시는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 버킹엄셔주의 명문학교 위컴 애비(Wycombe Abbey)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위컴 애비는 1896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명문으로 약 130년간 법조계, 정치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동문을 배출했다. 

주요 동문은 엘스페스 하우 전 영국 귀족원 의원, 샬롯 무어 BBC 최고 콘텐츠 책임자, 데임수카 웨일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 등이다.

졸업생의 93%가 글로벌 100위권 대학에 진학했고 최근 10년 간 졸업생의 약 30%가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다.

영국 본교 외 홍콩과 중국에서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고 본교는 여학생 기숙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인천을 포함한 해외 캠퍼스는 남녀 공학으로 운영된다.

인천경제청은 위컴 측과 연내 사업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국제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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