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여파’ 수험생 혼란…6월 모평 일정 조정 불가피

‘尹 파면 여파’ 수험생 혼란…6월 모평 일정 조정 불가피

기사승인 2025-04-06 18:43:31
고등학교 1,2,3 학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열린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오는 6월3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수능 모의평가 일정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선거일은 국가공휴일로 지정되기 때문에 학교도 휴일을 갖게 된다. 이러면 학생들의 총 수업 일수를 맞춰야 해 학사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진다. 서울시교육청 등은 대선 투표일 휴업으로 부족해진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해 각 학교의 재량 휴업일을 조정하거나 방학을 하루 늦추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각 학교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장 재량에 따라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학사 일정을 변경한다는 의미다. 대다수 학교는 이번 조기 대선에서 투표소로 쓰일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 일정 조정 가능성도 언급된다. 당장 6월3일로 공지한 6월 모의평가 날짜가 조기 대선과 겹친다.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전체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시험이다. 또 수능 난이도를 결정하는 잣대가 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6·9월 모의평가 시험일이 공지된 후 날짜를 변경해 재공지한 전례는 없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 일정 변경은 가능하다. 6월3일에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조속한 시일 내 새로운 6월 모의평가 날짜를 결정해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