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대구FC 맞대결 확정…대구시, 친선경기 협약 체결 예정

FC바르셀로나·대구FC 맞대결 확정…대구시, 친선경기 협약 체결 예정

8월 3일 대구스타디움…바르셀로나, 지난달 대구스타디움 실사 마쳐

기사승인 2025-04-07 15:15:22
왼쪽부터. 황재원, 세징야, 정치인. 대구FC 제공

대구시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 협약을 오는 4월 말 체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기업 최초로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한국·일본) 전체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함께 진행된다.

FC바르셀로나는 2025년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K리그 두 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며, 대구FC는 두 번째 경기의 상대 팀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은 2010년 이후 약 15년 만으로,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과의 맞대결은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친선경기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로 보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접 FC바르셀로나 측에 친서를 전달하며 적극적으로 유치 의사를 피력해왔다. 

지난달 19일에는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가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 잔디 상태, 라커룸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실사 결과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며,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기 개최 전까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가 오는 8월 3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대구시민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의 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다. 현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라민 야말(스페인), 하피냐(브라질) 등 스타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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