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경찰청은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내 23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선거사범 단속을 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신속하고 빈틈없이 선거범죄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및 사이버수사대, 각 경찰서 지능팀 중심으로 ‘선거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하는가 하면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 금품수수 △ 허위사실 유포 △ 공무원 선거 관여 △ 선거폭력 △ 불법 단체동원을 ‘5대 선거범죄’로 선정하고 불법행위자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도 추적할 예정이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모든 과정에서 엄정 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