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제주항공 참사 법‧원칙 따른 신속‧엄정 수사

전남경찰, 제주항공 참사 법‧원칙 따른 신속‧엄정 수사

3개소 압수수색‧관련자료 1000여 점 압수‧관련자 50여명 조사…로컬라이저 영향도 정밀 조사키로

기사승인 2025-04-15 17:54:20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15일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무안공항,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실 3개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사고 당시 관제 음성파일, 활주로 CCTV영상 및 로컬라이져 건설 도면 등 총 1000여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항공 대표‧임직원, 무안공항 건설과 개량공사 및 조류 예방업무 등과 관련된 국토부 공무원, 공항공사 직원, 업체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와 로컬라이져 사이의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지난 2월 26일 경찰, 국과수,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자문교수단 등에서 기초 조사를 마쳤고, 향후 합동 정밀 조사를 통해 항공기와 둔덕의 충격량 등 물리적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사고기 이동경로, 엔진의 수리 이력 등에 대해 교수, 법영상전문가 등 자문위원을 통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박스 FDR의 분석, 엔진 분해 조사 등에 대해서는 사조위와 협조를 통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임자 처벌과 관련해서는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형사 입건 등 사법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이날 오전 전남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관련 자료 공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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