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 높은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돌봄 지원 체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가운데 이를 갖추고 지원하는 지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충남 당진시가 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당진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복지부가 2018년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운영해오다 그 이듬해인 2019년에 충남도가 15개 시군에 확대 적용하며 시작됐다.
앞서 시는 2020년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한 곳을 지정하고 2023년 지정 만료에 따른 재지정 시점에 도달한 바 2026년까지 (사)충남장애인부모회 당진지회가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국비 공모사업으로 진행될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지난 2022년 광주광역시의 시범사업에 이어 2024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으로 같은해 당진시도 두 번째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주간 개별 일대일 지원 수행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운영소의 부족과 주간활동서비스 희망 수요에 비해 수용이 제약된점과 지역 내 독점 운영으로 인한 이용자 가려 받기가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돌발 자해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한 센터내 기물 파손 및 휠체어 탑승을 이유로 센터 이용에 제약을 받아왔다. 또 제한된 인원, 자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의 한계는 물론 서비스 질 저하의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23일 당진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발달장애인 수는 올해 3월기준 28만2000여 명이며 당진시의 발달장애인(지적·자폐)은 1100여 명이다. 이들은 모든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고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상반기중 장애인회관내에 유휴공간을 마련해 리모델링후 관련 직업교사 채용과 더불어 교육을 진행하며 주간활동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며 덧붙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당진시 경로장애인과 관계자는 “지역내 소외된 계층에 대한 정책 발굴과 새로 지정된 발달쟁애인 주간활동서비스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며 그에 따른 대기자 해소와 이용자의 선택권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