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안대로 트램공사 시작… 버스정류장 일부 변경

대전시, 도안대로 트램공사 시작… 버스정류장 일부 변경

25일부터 도안대로 중앙 버스전용차로 노선 폐지·단계적 통제

기사승인 2025-04-24 09:24:15
대전 유성구 도안대로 트램공사 단계별 통제 구간(상대지하차도-유네거리). 대전시
대전시 트램공사로 25일부터 통제되는 유성구 도안대로 상대지하차도-도안5단지네거리 구간. 대전시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을 본격화 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에서 공사를 착수한다.

이번 공사는 상대지하차도에서 충남대학교 정문오거리까지 이어지는 7공구 구간으로, 중앙 2개 차로를 활용한 트램 선로 구축을 위해 도안대로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5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버스 정류장 이전 ▲시내버스 편측 운행 ▲일부 횡단보도 제거 등 교통 환경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병행하기로 했다. 

도안대로 중앙차로에 위치한 기존 버스 정류장은 4월 25일부터 운영이 중단되며 트램 공사는 2027년 8월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정류장 이전 및 통합은 먼저 유성온천역 3번 출구 정류장(41260번)은 할매낙지볶음 식당 앞(도안대로589번길 1)으로, 도안센트럴시티 정류장(45500번)은 모로미찬 식당 앞(봉명서로 51-16)보도로 이전된다. 

유성온천역 2번 출구 정류장(45700번)은 도안마을1단지 아파트 앞 정류장(41280번)으로, 휴먼시아4단지 정류장(45490번) 은 맞은편 정류장(46660번) 으로 통합 운영된다. 

각 정류장 인근에는 현수막, 안내문, 표지판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전시는 시 홈페이지, SNS, 버스정보안내시스템, 전광판 등을 통해 변경 사항을 지속적으로 알린다. 

또한 버스전용차로 폐지와 편측 운행에 따른 운전기사 교육도 완료했으며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유성구 구간에 이어 향후 중구(10공구), 동구(13공구) 등 트램 2호선 전 노선에 대해 단계별 착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 안내 및 소통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2028년 말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사로 인해 일부 불편이 따르더라도 장기적으로 더 나은 교통환경을 위한 과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