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찬탄·반탄·비명계 빅텐트…李·韓 단일화 가능”

홍준표 “찬탄·반탄·비명계 빅텐트…李·韓 단일화 가능”

“대선 승리 후 이재명 민주당과도 함께 하겠다”
“이준석 ‘빅텐트’ 협상…한덕수 힘 모을 수 있어”

기사승인 2025-04-24 11:51:17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 곽경근 대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정치 빅텐트’를 예고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 당내 모든 세력과 비명계와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선 승리 후 이재명의 민주당과도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24일 자신의 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찬탄·반탄을 가리지 않고 함께 가겠다. ‘12·3 비상계엄 사태’는 탄핵으로 정리됐고, 우리에게 대선 승리만 남아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도 함께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해 반(反)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함께한다”며 “당 후보로 결정되면 빅텐트 마련을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즉시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비명계’와 손을 잡고, 대선 승리 후 ‘이재명 민주당’과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7공화국 선진대국은 국민통합과 미래변혁을 위해 새 시대를 여는 정권이 될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경선이 옹졸하게 진행돼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왔다. 국민대통합을 위한 대전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며 “한국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찢어져 통합은 미룰 수 없는 긴급한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