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 친수공원 등지에서 '제18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항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 사업 선정으로 케이팝(K-POP) 프로그램 등이 추가되어 예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에는 '윈덤그랜드 부산'에서 '인공지능(AI)과 음악 산업'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이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케이팝(K-POP) 콘서트와 부산항 불꽃쇼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다.
슈퍼주니어 D&E, 씨엔블루, 엔플라잉, 경서, 도리, 조째즈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부산항의 야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글로벌 포트 파크, 보트 투어, 케이팝( K-POP) 커버 댄스 등이 진행된다.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는 미션 스탬프 투어 등 각종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산시 김현재 관광마이스 국장은 "부산항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항만 축제로, 올해는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관광 도시 부산의 매력을 결합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시 찾고 싶은 축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