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의원 “이재명 지지한 해병대 예비역들…특검 통과로 진실 규명할 것” [21대 대선]

황명선 의원 “이재명 지지한 해병대 예비역들…특검 통과로 진실 규명할 것” [21대 대선]

해병대예비역연대 “채상병 진상규명 위해 이재명 지지”

기사승인 2025-05-12 15:19:59
해병대 예비역 연대 등이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상병 사건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 회복을 위한 특검법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병대예비역연대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역전의 용사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의해 세 차례나 좌초된 채상병 특검법이 지난 7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회는 반드시 특검법을 통과시켜 새 정부와 함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해병대를 독립 준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 회관을 건립해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무적해병을 K-국방강국의 선봉에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전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예비역연대는 지지 선언문에서 “정의롭고 강한 추진력을 지닌 사람만이 채상병 사건의 진실을 바로세울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특검 통과, 박정훈 대령 복직, 해병대 개편 등 약속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연대 측은 “해병대의 핵심 가치는 정치 이념이 아닌 국가와 부대의 명예”라며, “우리는 이재명 후보를 대한민국과 해병대를 위한 도구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지난 10일 해병대 정책 발표문을 통해, 해병대를 상륙작전·신속대응 전담 부대로 특화하고 독립적 ‘준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현 해병대 임무 중 해안·강안경계작전은 최첨단 감시 체계를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