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정당 소속 대선 후보 3명을 상대로 진행한 ‘대통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로 1위, 김문수 후보가 33%, 이준석 후보가 7% 순으로 나타났다.
14일 YT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1~1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원내 정당 소속 대선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해 진행됐다.
‘막판 결정권’을 쥔 중도 성향 응답자로 한정하면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24%로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권역별 지지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섰으며 이준석 후보는 3위를 기록했다. 다만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와 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4%p(포인트) 앞질렀다.
연령별 조사의 경우 김문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22%로 20대에서 약진을 기록했다. 대통령 후보 3명 모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20%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범보수 단일화를 가정하고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구도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11%p 앞선 4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고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