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용태, ‘금호타이어 화재’에 대피소 방문…“신속 복구·적극 지원”

이재명·김용태, ‘금호타이어 화재’에 대피소 방문…“신속 복구·적극 지원”

이재명 “그을음 피해 등 신속히 복구되길 바라”
김용태 “긴급생활지원 소홀함 없어야…행안부 장관 대행 적극 대응”

기사승인 2025-05-18 01:19:54 업데이트 2025-05-18 01:24:50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인근을 뒤덮고 있다. 임현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17일 광주여대 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에 방문해 “주민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장에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화재가 신속히 진화되고,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이 신속히 귀가하도록 그을음 같은 피해들이 신속히 복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도 이재민 대피소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 인근 주민 400여분이 악취와 두통,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분들의 긴급생활지원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행정안전부 장관 대행은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헬기가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인근 개천에서 물을 보충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는 17일 오전 7시 11분경 발생해 오전 10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해당 공장에는 생고무 20t 등 화재에 연관된 적재물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고무로 인한 화재는 쉽게 잡히지 않는다. 불붙은 고무는 다른 물체에 들러붙어 화재를 키우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벌어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도 최종 진화까지 58시간이 소요됐다.

고무와 타이어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화학물질에 불이 붙으면서 인근 지역주민의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산구청은 공장화재로 인한 연기와 분진을 우려해 창문 단속·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그뿐만 아니라 50여년간 광주 경제를 받쳐온 향토기업의 공장 화재가 지역민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은 지난 1974년 설립돼 지금까지 운영됐다.

아울러 소방당국은 헬기와 장비, 인력을 동원해 현재까지도 금호타이어 공장의 화마와 맞서고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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