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뷰티엑스포, 한중 미용산업 협력 확대…중국 대표단 “기술력 인상적”

대구뷰티엑스포, 한중 미용산업 협력 확대…중국 대표단 “기술력 인상적”

기사승인 2025-05-18 12:23:09
중국 난징 미용미발협회 싱주안 센 부회장과 장쑤성 미용미발협회 수통 부감사장이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회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 참가한 중국 난징시와 장쑤성 미용미발협회 주요 인사들이 양국 간 실질적 협력 확대를 의사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난징 미용미발협회 싱주안 센 부회장과 장쑤성 미용미발협회 수통 부감사장이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싱주안 센 부회장은 지난 16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간담회에서 “이번이 세 번째 대구국제뷰티엑스포 방문으로, 뷰티엑스포와 교육기관 방문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과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중국 온라인 시장에 접목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수통 부감사장은 장쑤성 미용 산업이 13개 도시, 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 뷰티 산업의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시스템, 특히 피부 관리와 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난징 미용 업계는 대구 기업과 기술적 관계를 맺고 싶어하며 우호적 교류를 통해 아시아 미용 산업의 공동 발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난징 미용미발협회 싱주안 센 부회장. 

양측은 교육 분야 협력에도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수통 부감사장은 “장쑤성과 대구가 연합해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교사 상호 파견 등 실질적인 교육 확대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싱주안 센 부회장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를 이해하고, 제품 현지화와 복합적 전시·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미용학원 간 학술 교류, 공동 경연대회, 인증 체계 통일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됐다.

중국 대표단은 뷰티엑스포가 양국 미용 산업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하며, 특히 세계 눈썹 제품의 7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제조 기반과 한국 기술이 만나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싱주안 센 부회장은 끝으로 “이번 방문이 양국 미용 산업의 상호 이해와 실질적 협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만나 한중 뷰티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