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로드 투 MSI 진출 실패’…김상수 “경기력 향상이 최우선” [쿠키 현장]

DRX, ‘로드 투 MSI 진출 실패’…김상수 “경기력 향상이 최우선”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23 18:48:36
김상수 감독. 김영건 기자

김상수 감독이 좋지 않은 경기력에 대해 반성하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RX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DRX는 이날 패배로 ‘로드 투 MSI’ 진출에 실패하며 3~5라운드를 라이즈 그룹에서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상수 감독은 “져서 되게 아쉽다. 교전 디테일, 오브젝트 운영에 있어 상대가 더 잘했다. 다방면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젠지전 준비에 대해서는 “DRX의 장점을 살리려고 했다. 젠지가 많은 조합을 소화하지만, 주력 조합을 견제하면서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패인을 묻자, 김 감독은 “(2세트) AD-AP 비율을 맞추면서 그웬을 누르고자 했다. 긴 사거리로 받아칠 수도 있었다”며 “그웬을 누른 뒤에 오브젝트를 매개체로 싸움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먼저 자리를 잡는 턴이나, 싸움 구도를 잡는 것이 미흡했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도 봤다. 그는 “설계에 있어서 콜적인 부분, 피지컬적인 부분 다 중요하다. 안에서 콜을 들었을 때, 주도적이고 올바른 콜을 많이 했다. 1세트에 전혀 풀리지 않았던 부분을 멘탈적으로 잘 털어냈다. 2세트 스노우볼 과정은 좋았다. 경기력 향상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