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클래식음악 전문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20일 개관 기념공연

부산 첫 클래식음악 전문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20일 개관 기념공연

기사승인 2025-06-05 10:27:13
부산 콘서트홀 행사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20일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식과 개관기념공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최초의 파이프오르간(파이프 수 4423개, 스탑 수 64개)이 설치된 부산 최초의 클래식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개관식은 20일 오후 6시 30분 만 8세 영재 이지안의 바이올린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다.

개관식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개관기념 공연은 정명훈 예술감독 지휘로 베토벤을 주제로1부 삼중협주곡(트리플 콘체르토), 2부 합창교향곡을 연주하며 정명훈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한다.
 
개관기념 공연에 참석하려면 9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 홈페이지 이벤트 통합안내(busan.go.kr/minwon/eventresult)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관기념 공연은 추첨으로 2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초대권을 발송한다.

초대장 소지자는 공연 당일 현장에서 입장 티켓을 1인 2매로 교환할 수 있다.

부산콘서트홀은 파도 위를 떠나는 배의 형상을 닮은 아름다운 외관과 함께 2012년 국립극장 부산분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21년 착공, 2024년 8월 준공, 2025년 3월 파이프오르간 설치와 시범 운영을 거쳐 마침내 정식으로 개관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콘서트홀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향후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장소”라며 “시민의 행복한 삶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