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완전체 D-10…지민·정국 나란히 전역 “군대 쉽지 않은 곳”

BTS 완전체 D-10…지민·정국 나란히 전역 “군대 쉽지 않은 곳”

기사승인 2025-06-11 09:58:05 업데이트 2025-06-11 10:17:50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11일 오전 경기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 인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전역 기념 행사를 열고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곽경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정국이 군 복무를 마치고 아미(ARMY·팬덤명) 곁으로 돌아왔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오전 경기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 두 사람은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지민과 정국은 인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 두 사람은 꽃다발을 안은 채 취재진 앞에 섰고, 수백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를 터트렸다. 이들은 “단결”을 외치며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11일 오전 경기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 인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전역 기념 행사를 열고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곽경근 기자


마이크를 받아든 지민은 “코로나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저희가 그려 나가던 그림을 앞으로 계속 그려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고 좋은 모습을 준비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가 처음이었는데 쉽지는 않은 곳이었던 것 같다”며 “길 가다가 군인분들 보게 되면 가볍게라도 따뜻하게 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카메라 앞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해서 민망한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은 후임과 조금 일찍 전역한 동기들이 저희랑 같이 생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10일에는 RM, 뷔가 전역했다. 지난해 군 생활을 매듭지은 진, 제이홉을 포함해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중 6명이 사회로 돌아왔다. 오는 21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의 소집 해제가 이뤄지면 완전체가 된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