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G2, GAM 꺾고 브래킷 진출 [MSI]

이변은 없다…G2, GAM 꺾고 브래킷 진출 [MSI]

기사승인 2025-06-30 13:40:22
G2 선수들. 라이엇 게임즈 제공

G2가 베트남 강호 감e스포츠(GAM)를 물리치고 브래킷 스테이지로 진출했다. 

G2는 3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5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 GAM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G2가 유럽의 자존심을 지키며 마지막 브래킷 스테이지 티켓 한 장을 획득했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7월2일부터 시작된다. G2는 한국 1번 시드 젠지와 만난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28분 경기에서 합산 24킬이 나왔다. 승자는 G2였다. 28분 미드 한타에서 GAM의 모든 챔피언들을 잡아냈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GAM이 G2의 공격을 잘 대응하고 있었던 만큼 아쉬운 1세트 패배였다. G2는 브로큰블레이드의 레넥톤이 빛난 경기였다.

2세트 블루를 가져간 GAM은 상체를 제이스-판테온-흐웨이로 구성하며 공격적인 챔피언을 꺼냈다. G2는 그라가스-뽀삐-라이즈로 제이스를 잡아먹는 밴픽을 짰다. 1분부터 사고가 났다. 초반 와드를 박는 과정에서 GAM은 흐웨이, 노틸러스가 잡혔고 G2는 루시안, 뽀삐가 죽었다.

먼저 웃은 건 GAM이었다. 판테온이 초반 2킬을 먹은 데다 전투가 벌어진 장소가 GAM 정글 근처라는 점이 호재였다. GAM은 정글링을 한 후 바텀 갱킹으로 노틸러스를 다시 잡아냈다. 그러다 계속 데미지가 쌓인 G2 봇 듀오를 GAM 바텀 듀오가 4분에 더블킬을 내며 바텀을 무너뜨렸다.

G2가 믿을건 캡스였다. 라이즈가 흐웨이를 상대로 CS 20개 차를 낸 후 궁극기를 바텀에 시전했다. 점멸이 없던 코르키가 그대로 잡혔고 경기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GAM은 코르키와 판테온의 힘으로 경기를 끌어나갔고 G2는 캡스의 라이즈를 바탕으로 균형을 맞췄다. 11분 G2가 상체 3인 다이브로 제이스를 잡아냈고, 바텀에서도 교전을 이기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이후 G2가 바론을 먹고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골드 차이를 벌렸고 31분 경기를 끝냈다.

3세트는 G2가 승부수를 던졌다. 정글 누누를 선택하며 경기를 매듭지으려 했다. 그러나 GAM의 잭스와 오공이 2명의 원거리 챔피언인 미드 트리스타나, 원딜 미스포춘을 상대로 게임을 이끌었고 32분 3세트를 끝냈다. 4세트도 GAM이 가져갔다. ‘아르테미스’의 케이틀린이 급성장하며 게임을 이끌었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는 정글러의 비에고가 미드, 탑 갱킹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GAM도 탑, 정글의 호흡으로 따라갔고 G2의 용 흐름이 3용까지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G2가 21분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아타칸을 처치하자 GAM이 24분 2용을 얻어내는 등 5세트는 팽팽하게 긴장된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후 28분 전투에서 아트록스를 잡아낸 G2가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35분 경기를 끝내며 결국 세트스코어 3-2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G2의 진출로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은 추첨 없이 확정됐다. 젠지는 G2와 만나고 T1은 CFO와 대결하게 된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