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경찰에 따르면 무안군에 거주하고 있는 A(30대)씨가 7일 오전 10시경 “물을 사 오겠다”며, 현금 10만 원을 가지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A씨 어머니로부터 접수됐다.
8일 오전 무안경찰서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해남경찰은 진도에서 광주행 버스를 탄 A씨가 7일 오후 3시 30분경 해남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범 CCTV로 동선을 파악, 인근 지역을 수색 중 8일 오전 10시 50분경 해남시외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버스편을 이용해 무안에서 목포로 이동, 진도로 갔다가 다시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가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공기계라 경찰이 위치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남경찰은 지난달에도 광주에서 가출한 여중생을 해남읍의 한 PC방에서 발견, 가출 나흘만에 가족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낸바 있다.
안형주 해남경찰서장은 “어느 지역, 어떤 곳에서든 실종사건 공조요청 접수시 총력 대응으로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